본문 바로가기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 지이

by 굿조은 2023. 4. 25.
728x90

진짜 게으르다. 어릴 때부터 게을렀던 것 같다. 게으른 것은 나의 천성인 것 같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천성인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나의 게으름은 그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게으름을 증빙해 낼 수 있는 사건들은 많지만 대략 집어보면, 일기가 떠오른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 숙제로 써야 했던 일기, 단 한 번도 제때 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방학이라는 사실에서 오는 편안함은 매일 써오던 일기를 곧바로 멈추게 했다. 그래서 항상 개학을 코앞에 두고 일기를 몰아 써야 했다.

시험공부 역시 그랬다. 항상 벼락치기를 했다. 벼락치기를 해도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시절에는 성적이 정말 잘 나왔다. 벼락치기를 했음에도 만점을 받은 적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법은 어릴 때 바로잡아야 하는 것 같다. 나는 그러지 못해서 고등학교 때 와르르 무너졌다. 진심으로 공부습관은 어릴 때 바로잡아야 하는 것 같다. 지금도 게으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러다 보니 종종 게으른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 자기 비하를 한 적이 많았었다. 그럴 때마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만 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읽으면서 작가가 시행착오를 직접 겪고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게으름에 관한 조언을 해주니 진심이 많이 느껴졌던 것 같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진짜-게으른-사람이-쓴-게으름-탈출법-지이
YES 24

 

 

"하루의 시작은 무지막지하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가 얼마나 활기차질지가 달라집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입니다."

 

 

  익히 알고 있던 말이었지만 실행으로 옮기기까지 힘든 일인 것 같다. 하루의 시작을 스마트폰과 함께하지 않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손에 꼽을 만큼 성공한 적이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그래도 기억을 되짚어보며 성공했던 날들을 생각해 보면 하루의 시작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하지 않은 날은 정신적으로 매우 맑았고 하루가 길게 느껴졌던 것 같다. 당연히 하루를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 

 

 

"밤은 길기 때문에 비생산적이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도 죄책감이 들지 않습니다. 총체적으로 시간의 밀도가 낮아지고 자신에게 부정적인 시간을 보낼 확률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비효율적이며, 부정적이고, 쓸모없는 생각과 행동의 97%는 이 시간대에 이루어집니다."

 

 

  모두가 잠드는 시간, 밤에 무언가를 해도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는 말이 무척 공감되었다. 어차피 모두가 잠든 시간인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의미한 활동을 한 적이 많았었다. 비생산적이고 무의미한 활동, 나에겐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었다. 폰 한다고 밤을 새운 적이 있었다. 뒤늦게 알게 된 재밌는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를 본다고 밤을 새워야 했던 적이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남는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러한 활동으로 나의 밤을 보내야 했다. 

728x90
 

"뽀모도로 테크닉이란, 25분(혹은 일정 시간) 동안 타이머를 맞춰놓고 할 일 한 가지에 집중한 뒤, 타이머가 울리면 5분 동안 쉬고, 다시 25분 동안 집중하는 식으로 일을 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집중력에 관하여 이러한 테크닉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부할 때 집중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쉬지 않고 그 자리에서 10시간 동안 공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시간 공부하고 2시간을 놀기 일쑤였고 3시간 공부하고 뿌듯해한 적이 많았었다. 이 테크닉을 통해 집중력 훈련을 해야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장 하루하루의 성취가 아니라, 몇 십 년간 몸에 밴 게으름을 떨쳐내고자 변화를 선택했다는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 다짐을 잔잔하게 끌고 가겠다는 마음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은, 게으르고 부지런함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습관의 문제에 더 가까운 것 같았어요."

 

 

  게으르고 부지런함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라는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게으름과 부지런함은 마음가짐의 문제, 나아가 재능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몸과 습관의 문제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이 습관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66일이라고 한다. 66일 동안 부지런한 습관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 이후의 시간은 예전보다 더 나은, 발전된, 게으름에서 벗어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부족하더라도 조금씩 노력하는 게 중요한 같다. 

 

 

"최대 역량과 별개로 '게으름 때문에 스스로를 싫어하지 않을 만큼' '자기 할 일 해낼 만큼'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었다. 최대치를 바라보기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이를 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스스로를 싫어하지 않을 만큼, 자기 할 일 해낼 만큼 할 수 있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다. 그러니 게으르다고 자신을 자책하기보다는 조금씩 노력하는 것이 너무 중요한 것 같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