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9 다정한 개인주의자 - 김민희 다정한 개인주의자,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그리고 X세대(1965~1980년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Z세대(1997년생~)등 다양한 세대 중 X세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책이다. 일명 끼인 세대로 불리는 X세대에 대해 작가가 하고픈 말을 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분 역시 1975년생으로 X세대이다. 세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내용의 책일 줄 알았지만 그러한 분석적인 내용보다는 X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비록 X세대는 아니지만 끼인 세대로서 공감되는 이야기와 내용이 많았다. 앞으로도 세대를 정의하는 말은 많아질 것이다. 지금도 세대를 칭하는 용어가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낯선 세대의 등장, 그들의 등장으로 나 또.. 2023. 6. 14.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 강지희 외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제목에 이끌려 읽어봤다. 찾아보니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도 있었다. 혼자 점심 먹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글들이 참 많았다. 음식 얘기를 많이 할 줄 알았지만, 삶의 얘기를 하고 있어 위로받기도 했었다. 이 책을 쓴 작가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책에서는 많은 작가분이 점심에 관한 여러 얘기를 해주시고 계셨다. 요즘 식당에 가보면 옛날과는 다르게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나 역시도 혼자 밥 먹기를 20살 때부터 했었다. 처음부터 혼자 밥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던 것 같다. 내 경우에는 그냥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먹다 보니 어느새 혼자 밥 먹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혼자 밥 먹는 것에 크게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나중.. 2023. 4. 30. 당신의 특별한 우울 - 린다 개스크 당신의 특별한 우울,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가 쓴 우울증 치료 이야기이다. 이 책을 쓴 작가분은 정신과 의사로 우울증에 걸렸던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우울증에 걸렸던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상담 형태로 써 내려간 우울증 이야기는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주었다. 무엇보다 작가분은 내면의 이야기와 숨기고픈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었다. 작가분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겪었던 우울증을 통해 우울증에 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우울증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개인의 역사도 불변의 존재가 아니다. 남에게 이야기하고 반복해 서술하는 과.. 2023. 4. 29. 혼자가 편한 사람들 - 도리스 메르틴 혼자가 편한 사람들, 혼자인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책인 줄 알았다. 근데 내향인과 외향인 그리고 내향인의 유형과 특징을 말해주고 있었다. 인간의 성질을 나름대로 분석해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내향인을 분석하는 테스트도 있어 보다 정확한 자신의 성질을 알 수 있다. 내향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향인들은 모두 같은 편에 서 있다. 하지만 내향인이라 해서 다 같은 내향인은 아니다. 당장 눈에 띄는 차이만 해도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우뇌형'과 '좌뇌형'의 차이다. 우뇌형 내향인은 정보를 주관적-직관적으로 처리한 반면, 좌뇌형 외향인은 객관적-분석적이다. 두 번째 차이는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분야에 해당하는 것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당당한 내향인이 있는가 하면, 대인관계 자체.. 2023. 4. 27.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 김소민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이러한 말을 입 밖으로 꺼내 본 적은 없지만, 종종 이런 말을 품은 적이 있었다. 나름 사는 게 힘들어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내 삶이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새삼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라 이 책을 읽어봐야 했다. 생각보다 내용이 알찼다. 이 책을 쓴 작가분은 한때 기자셨다. 덕분에 책이 수월하게 읽혔다. 작가분이 전한 메시지, 그에 따른 다양한 경험, 인생 얘기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사는 길 건너편, 13평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연탄을 때느라 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둬야 했다. 길 저쪽 편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강남'이었다. 그 중간에 있던 초등학교를 다닐 때, 6학년 담임선생님은 '진짜 강남' 아이들하고만 .. 2023. 4. 26. 적당히 가까운 사이 - 댄싱스네일 인간관계를 중점으로 다룬 책이다. 그림과 함께 있어 글을 읽는 재미가 풍부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글을 읽으면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인간관계,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운 것으로 생각한다. 나의 학창 시절을 돌아봐도 정말 관계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항상 부담을 느끼고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많은 사람과 두루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움을 가지기도 했었다. 지금도 자신 없고 앞으로도 자신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친한 사람과 원활한 관계, 현명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잔인한 말이기는 하지만 상실감으로부터 쉽게 괜찮아질 수 있는 방법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 그저 괜찮지 않은 시간을 흘려보내야만 한다."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2023. 4. 1. 치맥과 양아치 - 이경식 삶을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때에는 고의로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실수의 경험들은 교훈을 주기도 하고 아픔을 주기도 한다. 뜻하지 않게 보호막이 되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실수는 훗날 뒤돌아보았을 때 하나의 추억이 되기도 한다. 책에서도 이러한 실수를 다루고 있다. 작가분이 저지른 실수의 경험을 통해 타인의 실수를 자세히 마주할 수 있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통해 공감할 수 있었고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타인이 저지른 실수, 그 모습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 실수 덕분에 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고, 아름다운 눈물과 아름다운 아픔을 경험했다. 그것은 아름다운 실수였다." 읽으면서 나에게는 아름다운 실수가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 2023. 3. 31.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 고요 오랜 시간 동안 우울증과 함께 해온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울증이 걸리게 된 작가의 배경 그리고 다소 충격적인 삶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저절로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의 아픔에 저절로 공감할 수 있었다.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성폭력은 다른 폭력과는 달리 스스로를 더럽거나 하찮은 존재로 여기고 자책하게 만들기에 정도에 상관없이 치명적이었다. 겉에서 볼 때만 작은 구멍이었다. 꺼내놓지도, 적절한 처치도 받지 못한 성폭력의 상처는 지독한 피고름이 되어 마음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모든 것이 새로운 어린 시절, 아홉 살 때 성폭력의 경험을 마주하게 된 작가분의 고백은 읽으면서 눈물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작.. 2023. 3. 30. 불륜의 심리학 - 게르티 젱어, 발터 호프만 불륜에도 심리학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책에서는 불륜에 따른 여러 구체적 사연들을 보여주고 있다. 인용한 사연들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심리학적 배경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불륜을 '그늘 속의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잘 빗댄 표현 같았다. 그늘 속의 사랑, 불륜의 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일생일대의 사건을 뜻하는 라이프이벤트 연구에 따르면, 삼각관계 때문에 파트너를 잃을 뻔한 경험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두 번째로 큰 부담스러운 라이프이벤트에 속한다고 한다. 일생일대의 사건 목록에서 첫 번째 순위를 차지한 것은 파트너의 사망이었지만, 그다음에 이어지는 것은 모두 아래처럼 삼각관계와 연관된, 특히 배신당.. 2023. 3.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