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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들 - 도리스 메르틴

by 굿조은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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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들, 혼자인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책인 줄 알았다. 근데 내향인과 외향인 그리고 내향인의 유형과 특징을 말해주고 있었다. 인간의 성질을 나름대로 분석해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내향인을 분석하는 테스트도 있어 보다 정확한 자신의 성질을 알 수 있다. 내향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혼자가-편한-사람들-도리스-메르틴
교보문고

 

 

"내향인들은 모두 같은 편에 서 있다. 하지만 내향인이라 해서 다 같은 내향인은 아니다. 당장 눈에 띄는 차이만 해도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우뇌형'과 '좌뇌형'의 차이다. 우뇌형 내향인은 정보를 주관적-직관적으로 처리한 반면, 좌뇌형 외향인은 객관적-분석적이다. 두 번째 차이는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분야에 해당하는 것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당당한 내향인이 있는가 하면, 대인관계 자체를 힘들어하는 내향인도 있다."

 

 

  내향인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뇌형과 좌뇌형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내향인들이 다 같은 모습을 보이고 동일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다. 막연하게 내향인들은 다 대인관계를 힘들어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은 내향인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향인이든, 외향인이든 심신이 건강한 이들 대부분은 외향성과 내향성 둘 다를 지니고 있다. '혼합율'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외향성과 내향성의 비중이 거의 평형을 이루는 사람도 매우 많은데, 이렇게 자신의 행동양식에서 최고의 것만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재주를 지닌 이들을 전문용어로 '양향성격자ambivert'라고 부른다."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외향성과 내향성을 다 지니고 있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정말 모든 사람이 외향성과 내향성을 지닌 것 같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양향성격자의 존재였다. 외향성과 내향성의 비중이 거의 평형을 이루는 사람을 뜻하는 양향성격자의 존재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외향성과 내향성의 비중이 평형을 이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평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혈액 내 세로토닌 수치도 식단 조절을 통해 약간은 높일 수 있다. 다크초콜릿, 견과류, 생선, 포도, 토마토, 치즈 등은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의 함유량이 꽤 높은 편이다."

 

 

  섬세형과 은둔형 내향인은 남들보다 더 쉽게 자극에 흥분하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 데 이는 휴식과 여유를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방해한다고 한다.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아지면 좌절과 무기력감이 더 크게 다가오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더 분비되게 된다. 그러므로 세로토닌의 수치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는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혹여, 자신이 지금 스트레스 호르몬에 갇혀 악순환의 굴레 속에 놓여 있다면 언급한 음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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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인이 거침없이 힘차게 성공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반면, 내향인은 신중하고 꾸준하게 목표 지점을 향해 묵묵히 걸어간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내향인은 성공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좀체 화려한 빛을 발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고만 싶어 하는 것도 아니다."

 

 

  성공한 연예인이나 사업가들을 보면 모두가 다 외향인인 것은 아니었다. 내향인도 존재했다. 그래서 외향인이라고 해서 더 성공하고 더 똑똑한 것이 아니었고 내향인이라고 해서 더 부족하고 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각자의 개성이었다. 

 

 

"중요한 발표나 강연을 앞두고 있을 때 조용한 방에 혼자 들어가 2분 동안 최대한 힘찬 자세를 취해 보는 것이다. 이때 두 다리도 쭉 뻗고 양팔도 최대한 넓게 벌려 본다. 혹은 다리를 넓게 벌린 상태로 서서 양손을 허리에 댄 채 등을 곧게 펴는 등 자기 몸을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는 훈련들을 하게 된다."

 

 

  하버드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에이미 커디를 통해 알려진 파워 포징을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다. 효과가 있을지 미심쩍었지만 그에 따른 실험결과를 통해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다. 파워 포징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되고 도전정신이나 강인함과 관련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늘어난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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