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결 - 김옥림

사랑의 결, 사랑을 예찬하는 글이었다. 읽으면서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사랑을 다룬 글이어서 그런지 아름다운 글이 많았다. 읽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글이 많았다. 연인들끼리 이 책을 읽으면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랑에 관한 좋은 글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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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마음속으로 사랑을 품고 있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잘 모릅니다. 사랑은 표현함으로써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지요. 이는 이성 간의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랑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 간에 있어서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었다.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조금의 미련도 가지고 싶지 않다면 사랑 앞에서는 적극적이어야 하는 것 같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사랑을 경험해봐야 하는 것 같다. 

 

 

"아홉 가지를 주고도 더는 줄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사랑,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랑은 최고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홉 가지를 주고도 더는 줄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사랑, 가늠이 되지 않았다. 도대체 어떠한 사랑인지 잘 와닿지가 않았다. '이런 사랑이 진짜 가능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해 보이기도 했었다. 모든 것을 주고도 부족함을 느끼는 사랑, 그 어떠한 말도 필요 없는 최고의 사랑, 내 인생에도 그런 사랑이 찾아올까?

 

 

"사랑은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가치랍니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용기와 사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정말 요즘 들어 많이 느낀다. 사랑 앞에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계속해서 눈길이 가는 상대에게, 바라보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상대에게 말 한번 걸어보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결과를 떠나 인생에 있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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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노력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안 됩니다. 함께 노력해야 서로가 만족할 수 있고,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랜 관계를 맺고 싶다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혹은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가장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가 있다. 

 

 

"이 세상에서 오직 단 한 사람,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이란 얼마나 황홀하고 아름다운 일인가요. 사랑은 이래야 합니다."

 

 

  오직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황홀하고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이를 이뤄낸다면 얼마나 큰 축복인 걸까.

 

 

"가까이 떨어져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은 늘 곁에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까닭이지요."

 

 

  공감되었다. 내 경우에도 그랬었다. 정말 사랑했던 사람은 잠시 떨어져 있거나 멀리 있어도 늘 곁에 있는 것 같았다. 온종일 그 사람을 생각하고 마음 깊이 애모하다 보면 그 사람이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실제로 마주하는 것만큼 큰 설렘을 주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