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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9

룩백 관람 후기 (줄거리 결말 쿠키 영상) 원작이 있다는 사실만 알았지, 정확히 어떠한 내용인지는 몰랐다. 무엇보다 《체인소 맨》을 재밌게 봐서 그저 작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보고 난 후, 큰 여운을 느껴야 했다. 룩백은 두 소녀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이다. 참고로 쿠키 영상은 크게 없다. 영화는 꽤 짧다. 한 시간 정도 됐던 것 같다.  그림이라는 공통으로 둘은 친구이자 동료, 나아가 소울메이트 같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하지만 같은 길을 나아가고 있어도 언젠가, 어느 한 사람은 다른 꿈을 꾸기 마련이다. 항상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없는 것이다. 두 소녀 역시 그러했다. 하지만 그들의 마지막이 정말 아쉽게 끝이 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 그들의 마지막이 궁금하다면 룩백, 영화를 봤으면 한다.   그림.. 2024. 9. 11.
올드보이 결말 해석 정말 유명한 작품이다. 단순히 복수극인 줄 알았지만, 근친상간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보게 되면 영화를 제대로 보기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행히 나는 모르고 봤다. 그래서 영화 후반부에 정말 충격이었다. 특히 오대수(최민식)가 이우진(유지태)에게 애원하는 장면, 가위를 들고 자신의 혀를 자르는 장면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오대수와 오대수 딸인 미도(강혜정)가 관계를 맺는 장면보다 딸만은 충격적인 사실을 모르게 하려고 애원하는 오대수의 모습이 더 충격적이고 버겁게 다가왔다.15년 동안 이어진 복수극은 정말 잔인하게 돌고 돌았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영화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었다. 하지만 오대수의 애매모호한 표정은 찝찝함을 강하게 남겼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 표.. 2024. 8. 27.
에이리언: 로물루스 관람 후기 정말 재밌었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다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재밌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요약본으로 이전 에이리언 영화들을 봐야 했다. 에이리언에 대해 세세하게 잘 아는 관람객이라면, 에이리언의 열렬한 팬이라면 더 큰 재미를 느꼈을 것 같았다.보면서 중간중간 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았다. 소음이나 청각적인 효과로 더 큰 공포와 긴장감을 느껴야 했다. 특히 영화 후반부, 영화 끝나기 전 펼쳐지는 장면들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이제껏 봐온 에이리언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상당히 기괴했다. 2024. 8. 27.
베티 블루 37.2(1986) 줄거리 결말 해석 몇 년 전에 보고 이번에 다시 봤는데 다시 봐도 충격적이었다. 그들의 사랑이, 그리고 그 끝이 충격적이었다. 영화의 수위는 말할 것도 없다.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말에 충실하다. 오히려 넘치는 것 같기도 하다. 남자와 여자의 육체가 적나라하게 다 나오고 특히 남자주인공은 나체로 잘 돌아다닌다.  영화의 내용은 서른 살의 작가 지망생인 남주가 어느 날 매우 관능적인 여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홀린 듯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곧 삶의 무료함과 지루함을 느끼게 된 여주는 남자주인공의 글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의 재능을 밀어주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꿈꾸는 대로, 그녀의 뜻대로 남자주인공의 글이 출판사에 먹히지 않자 그녀는 우.. 2024. 8. 19.
나인 하프 위크(1986) 줄거리 결말 해석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9주 반이라는 시간 동안 사랑을 나눈 내용의 영화이다. 여주와 남주는 첫 만남부터 강렬했다. 자석 같은 이끌림으로 둘은 순식간에 깊은 관계를 맺게 되지만 그 끝은 이별이었다. 이혼녀였던 여주는 남주의 특이한 성적 취향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믿음으로 그를 받아들이고자 한다.  하지만 점점 선을 넘는 그의 행동들에 그녀는 혼란을 느끼게 되고 얼마 안 가 자신이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녀는 그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 또한 그들의 이별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그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그에게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는 장면. 그러한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9주 반, 석 달도 넘기지 못하는 시간이다. 그 시.. 2024. 8. 19.
원 나잇 스탠드(1997) 줄거리 결말 해석 불륜 영화인데 나름 해피엔딩이다. 무엇보다 스와핑 개념에 딱 맞는 영화인 듯하다. 실제로 영화 마지막 결말은 서로의 아내와 남편이 뒤바뀐다. 결말을 보고 얼빠진 적은 처음이었다.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건강한 두 아이와 아내를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하는 남주는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광고 감독이었다. 그는 출장으로 뉴욕에 갔다가 우연히 여주를 만나게 된다. 둘은 첫눈에 끌려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지만 각자 가정이 있기에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말 그대로 원 나잇 스탠드, 하룻밤 상대로 끝나게 된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남주는 친한 친구의 연락을 받게 된다. 곧이어 친한 친구가 에이즈 말기 증상으로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투병 생활을 시작한 친구가 걱정되어 자주 찾아가다가 .. 2024. 8. 19.
건축학개론 줄거리 결말 해석 향수를 자극하는 첫사랑 영화이다. 풋풋한 대학생 시절의 어리숙한 사랑, 우리의 첫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건축학과 학생인 승민(이제훈)은 음대생인 서연(수지)에게 반하게 된다. 서연을 향한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오해로 둘은 시작도 못 해본 채 끝나게 된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후, 서연은 승민을 찾아와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흔들리나 결국 추억으로 남겨둔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한때의 추억으로 남겨두며 애틋했던 첫사랑으로 끝맺음을 짓게 된다. 여기서 승민과 서연이 오해로 틀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승민이 우연히 재욱선배와 서연이 같이 있는 모습, 그들이 늦은 시간에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실.. 2024. 8. 1.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줄거리 결말 해석 영화의 화면 구도가 다른 영화와 달리 차이가 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을 그냥 관찰하는 것 같았다. 주인공이 연기를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냥 원래 그렇게 살고 있던 사람을 붙잡고 무작정 담아낸 것 같기도 했다. 그만큼 영화는 현실적이면서 직감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호불호가 나뉠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흥미로운 영화처럼 느껴질 것 같았다.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가장 큰 이유는 인물들 간의 대사가 별로 없다. 실제로 이 영화의 초반 몇십 분은 대사 없이 주인공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웃집 아주머니의 빗자루 소리에 깨고 양치하고 면도한다. 그리고 작업복을 입고 밖을 나와 자판기 커피를 마신다. 차.. 2024. 7. 20.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줄거리 결말 해석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퀴어 영화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알 정도로 유명한 영화인데도 뒤늦게 보게 됐다. 여름 추천 영화 목록에도 항상 있고 동성애 영화라기보다는 첫사랑의 감정을 중점으로 다룬 영화라고 많이들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로 보게 되니 동성애라는 것에 눈길이 가기보다는 첫사랑의 뜨거움과 그 후의 아픔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보면서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다. 1983년 이탈리아, 열일곱 소년은 가족 별장에서 빨리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스물넷의 아름다운 청년이 들어와 살게 되면서 그의 여름은 특별해지기 시작했다. 청년은 대학교수인 소년의 아버지 보조 연구원으로 방학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함께 지내면서 소년과 청년은 점점 서로에 대한 마음을 마주하게 되고 관..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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