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추천5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줄거리 결말 해석 영화의 화면 구도가 다른 영화와 달리 차이가 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을 그냥 관찰하는 것 같았다. 주인공이 연기를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냥 원래 그렇게 살고 있던 사람을 붙잡고 무작정 담아낸 것 같기도 했다. 그만큼 영화는 현실적이면서 직감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호불호가 나뉠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흥미로운 영화처럼 느껴질 것 같았다.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가장 큰 이유는 인물들 간의 대사가 별로 없다. 실제로 이 영화의 초반 몇십 분은 대사 없이 주인공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웃집 아주머니의 빗자루 소리에 깨고 양치하고 면도한다. 그리고 작업복을 입고 밖을 나와 자판기 커피를 마신다. 차.. 2024. 7. 20. 그렇게 죽지 않는다 - 홍영아 그렇게 죽지 않는다, 오랫동안 방송작가 일을 한 작가분이 쓴 책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말은 책 제목에서 이미 말하고 있다. 진짜 그렇게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체인스토크스 호흡은 임종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깊은 호흡과 무호흡, 혹은 얕은 호흡이 번갈아 나타나는 거예요. 이때 입은 크게 벌어지고 가슴이 올라와요. 산소가 잘 안 들어오니까 몸이 저절로 부속 근육을 이용해 폐를 확장시키는 거죠. 하지만 산소는 원하는 만큼 들어오지 않아요. 그런 숨을 쉬는 환자는 임종이 가까이 왔다고 판단합니다." 체인스토크스 호흡을 상상해.. 2023. 6. 30. 다정한 개인주의자 - 김민희 다정한 개인주의자,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그리고 X세대(1965~1980년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Z세대(1997년생~)등 다양한 세대 중 X세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책이다. 일명 끼인 세대로 불리는 X세대에 대해 작가가 하고픈 말을 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분 역시 1975년생으로 X세대이다. 세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내용의 책일 줄 알았지만 그러한 분석적인 내용보다는 X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비록 X세대는 아니지만 끼인 세대로서 공감되는 이야기와 내용이 많았다. 앞으로도 세대를 정의하는 말은 많아질 것이다. 지금도 세대를 칭하는 용어가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낯선 세대의 등장, 그들의 등장으로 나 또.. 2023. 6. 14. 오늘 너를 다시 만난다 - 나카타 에이이치 오늘 너를 다시 만난다, 책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무작정 읽어보았다.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작품 전개에 있어서 지루함이 없었다. 흡입력 있게 책을 읽어나가야 했다. 너무 재밌게 읽은 소설책이다. 줄거리를 아주 간략하게 얘기해 보자면, 가바타 렌지는 1999년에 야구 시합 도중 머리에 공을 맞고 정신을 잃게 된다. 당시 그의 나이는 11살이었다. 하지만 그가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는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2019년이었다. 그는 눈을 뜨자 자신이 31살이 된 모습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더불어 약혼자라고 말하며 그의 앞에 나타난 니시조노 코하루가 뜻밖의 말을 하게 된다. 11살의 가바타 렌지의 의식이 20년이 지난 31살 가바타 렌지의 몸에 들어온 것처럼 31살 가바타 렌지의 의식은 20년 전인 11.. 2023. 6. 1.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 김소민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이러한 말을 입 밖으로 꺼내 본 적은 없지만, 종종 이런 말을 품은 적이 있었다. 나름 사는 게 힘들어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내 삶이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새삼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라 이 책을 읽어봐야 했다. 생각보다 내용이 알찼다. 이 책을 쓴 작가분은 한때 기자셨다. 덕분에 책이 수월하게 읽혔다. 작가분이 전한 메시지, 그에 따른 다양한 경험, 인생 얘기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사는 길 건너편, 13평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연탄을 때느라 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둬야 했다. 길 저쪽 편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강남'이었다. 그 중간에 있던 초등학교를 다닐 때, 6학년 담임선생님은 '진짜 강남' 아이들하고만 .. 2023. 4.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