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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지 않는다 - 홍영아 그렇게 죽지 않는다, 오랫동안 방송작가 일을 한 작가분이 쓴 책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말은 책 제목에서 이미 말하고 있다. 진짜 그렇게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체인스토크스 호흡은 임종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깊은 호흡과 무호흡, 혹은 얕은 호흡이 번갈아 나타나는 거예요. 이때 입은 크게 벌어지고 가슴이 올라와요. 산소가 잘 안 들어오니까 몸이 저절로 부속 근육을 이용해 폐를 확장시키는 거죠. 하지만 산소는 원하는 만큼 들어오지 않아요. 그런 숨을 쉬는 환자는 임종이 가까이 왔다고 판단합니다."    체인스토크스 호흡을 상상해.. 2023. 6. 30.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 유아란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자주 받아보는 레터에서 추천한 책이라 읽어봤다. 에세이책이다. 분량도 생각보다 짧아 금방 읽을 수 있다. 제목이 한 번쯤은 공감해 볼 법한 상황이자 모습이다.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의 성공에 자극을 받기도 하지만 좌절감과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희망찬 메시지다. 궁금하다면 읽어봤으면 한다.  "어차피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사는 사람은 될 수 없다. 앞으로도 열심히 사는 사람을 수없이 만나게 될 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땅굴을 파고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는 그냥 나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면 된다."    잘난 사람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나는 나대로 살아가는 것을 너무나 잘 알지만 힘든 것 같.. 2023. 6. 26.
다정한 개인주의자 - 김민희 다정한 개인주의자,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그리고 X세대(1965~1980년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Z세대(1997년생~)등 다양한 세대 중 X세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책이다. 일명 끼인 세대로 불리는 X세대에 대해 작가가 하고픈 말을 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분 역시 1975년생으로 X세대이다. 세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내용의 책일 줄 알았지만 그러한 분석적인 내용보다는 X세대에게 하고픈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비록 X세대는 아니지만 끼인 세대로서 공감되는 이야기와 내용이 많았다. 앞으로도 세대를 정의하는 말은 많아질 것이다. 지금도 세대를 칭하는 용어가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낯선 세대의 등장, 그들의 등장으로 나 또.. 2023. 6. 14.
오늘 너를 다시 만난다 - 나카타 에이이치 오늘 너를 다시 만난다, 책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무작정 읽어보았다.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작품 전개에 있어서 지루함이 없었다. 흡입력 있게 책을 읽어나가야 했다. 너무 재밌게 읽은 소설책이다. 줄거리를 아주 간략하게 얘기해 보자면, 가바타 렌지는 1999년에 야구 시합 도중 머리에 공을 맞고 정신을 잃게 된다. 당시 그의 나이는 11살이었다. 하지만 그가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는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2019년이었다. 그는 눈을 뜨자 자신이 31살이 된 모습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더불어 약혼자라고 말하며 그의 앞에 나타난 니시조노 코하루가 뜻밖의 말을 하게 된다. 11살의 가바타 렌지의 의식이 20년이 지난 31살 가바타 렌지의 몸에 들어온 것처럼 31살 가바타 렌지의 의식은 20년 전인 11.. 2023. 6. 1.
구의 증명 - 최진영 구의 증명, 너무 유명한 책이라서 한번 읽어봤다. 근래 전자책으로 읽다가 이 책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종이책을 사서 읽어봤다. 유명한 책인 줄로만 알았지, 자세한 책 내용은 알지 못했다. 읽으면서 놀랐고 읽고 난 후에도 놀랐다. 책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먹는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줄거리를 아주 간략하게 요약해 보자면, 여주인공인 담과 남주인공인 구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 모두 불우한 가정환경을 지니고 있다. 담은 할아버지를 여의고 이모와 함께 살게 되지만 결국 이모도 죽게 된다. 그리고 구는 부모님이 멀쩡히 살아있지만 엄청난 빚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의 빚으로 인해 이른 나이부터 구는 생계에 뛰어들어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구가 성인이 되자 부모님은 사라졌고 사라.. 2023. 5. 20.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 윤이나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언급하며 글을 쓴 책이다. 대체로 작가분이 좋아하는 작품에 관한 이야기이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작품을 많이 마주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었으나 결국 모두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울러 죽음, 생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장르 불명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다양한 작품, 더욱 유익한 내용의 작품을 마주하고 싶다거나 좋은 글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야기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인기와 사랑을 얻은 이야기 속에서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고 가상의 적으로 설정되어 버린 .. 2023. 5. 12.
모든 삶은 서툴다 - 이문필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미국, 레바논,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철학자, 그 시대 최고의 지성인들이 한 말들을 모아 글을 써 내려간 책이다. 읽으면서 주옥같은 글, 감동적인 글들이 정말 많았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심금을 울려주는 영원불변의 진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지치고 힘든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죽음이란 생명이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쭉 나아갔다는 반증이다. 우리의 삶 자체는 죽음이라는 길 위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삶이 멈추는 지점이 바로 죽음이다. 우리는 사는 동안 더 기쁘고 더 즐겁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그 자체가 죽음의 바로 전 단계이다. 그러므로 만약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하고 있다면 세상과도 기쁘게 이별할 수 있.. 2023. 5. 7.
사랑의 결 - 김옥림 사랑의 결, 사랑을 예찬하는 글이었다. 읽으면서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사랑을 다룬 글이어서 그런지 아름다운 글이 많았다. 읽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글이 많았다. 연인들끼리 이 책을 읽으면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랑에 관한 좋은 글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아무리 마음속으로 사랑을 품고 있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잘 모릅니다. 사랑은 표현함으로써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지요. 이는 이성 간의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랑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 간에 있어서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었다.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조금.. 2023. 5. 7.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 강지희 외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제목에 이끌려 읽어봤다. 찾아보니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도 있었다. 혼자 점심 먹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글들이 참 많았다. 음식 얘기를 많이 할 줄 알았지만, 삶의 얘기를 하고 있어 위로받기도 했었다. 이 책을 쓴 작가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책에서는 많은 작가분이 점심에 관한 여러 얘기를 해주시고 계셨다. 요즘 식당에 가보면 옛날과는 다르게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나 역시도 혼자 밥 먹기를 20살 때부터 했었다. 처음부터 혼자 밥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던 것 같다. 내 경우에는 그냥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먹다 보니 어느새 혼자 밥 먹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혼자 밥 먹는 것에 크게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나중.. 2023. 4. 30.
당신의 특별한 우울 - 린다 개스크 당신의 특별한 우울,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가 쓴 우울증 치료 이야기이다. 이 책을 쓴 작가분은 정신과 의사로 우울증에 걸렸던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우울증에 걸렸던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상담 형태로 써 내려간 우울증 이야기는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주었다. 무엇보다 작가분은 내면의 이야기와 숨기고픈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었다. 작가분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겪었던 우울증을 통해 우울증에 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우울증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개인의 역사도 불변의 존재가 아니다. 남에게 이야기하고 반복해 서술하는 과.. 2023. 4. 29.
혼자가 편한 사람들 - 도리스 메르틴 혼자가 편한 사람들, 혼자인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책인 줄 알았다. 근데 내향인과 외향인 그리고 내향인의 유형과 특징을 말해주고 있었다. 인간의 성질을 나름대로 분석해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내향인을 분석하는 테스트도 있어 보다 정확한 자신의 성질을 알 수 있다. 내향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향인들은 모두 같은 편에 서 있다. 하지만 내향인이라 해서 다 같은 내향인은 아니다. 당장 눈에 띄는 차이만 해도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우뇌형'과 '좌뇌형'의 차이다. 우뇌형 내향인은 정보를 주관적-직관적으로 처리한 반면, 좌뇌형 외향인은 객관적-분석적이다. 두 번째 차이는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분야에 해당하는 것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당당한 내향인이 있는가 하면, 대인관계 자체.. 2023. 4. 27.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 김소민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이러한 말을 입 밖으로 꺼내 본 적은 없지만, 종종 이런 말을 품은 적이 있었다. 나름 사는 게 힘들어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내 삶이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새삼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라 이 책을 읽어봐야 했다. 생각보다 내용이 알찼다. 이 책을 쓴 작가분은 한때 기자셨다. 덕분에 책이 수월하게 읽혔다. 작가분이 전한 메시지, 그에 따른 다양한 경험, 인생 얘기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사는 길 건너편, 13평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연탄을 때느라 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둬야 했다. 길 저쪽 편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강남'이었다. 그 중간에 있던 초등학교를 다닐 때, 6학년 담임선생님은 '진짜 강남' 아이들하고만 ..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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